수협복지 대상 상금
1천만원 전액 쾌척

▲ 9일 포항제철소 관계자들이 포항어민회에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석 환경자원그룹장, 최종진 행정부소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이영택 포항어민회장, 임종대 포항어민회 총괄본부장, 김광철 포항어민회 사무국장.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9일 수협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1천만원을 포항어민회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이영택 포항어민회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이 포항지역 어업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서울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회 수협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수협복지 대상`과 상금이다.

이번에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된 것은 포스코 직원들 자발적인 참여의사와 꾸준한 봉사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환경자원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포항 어민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내 어업인 자녀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어촌계 생활환경 개선 등 복지지원에 앞장섰으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불우이웃 돕기를 진행해왔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포항지역 해안가 폐그물, 폐타이어 등 폐기물을 수거하고 수중전문봉사단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을 운영해 어장 내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구제 활동 등 영일만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포항지역 어업생태계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영택 포항어민회 회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포항어민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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