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은 `일본 시마네현`으로
반크 “악의적 편집” 지적

구글이 독도와 관련해 일본을 편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구글이 독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이 그대로 게시하는 `악의편집`으로 일본의 편을 들고 있다고 8일 주장했다.

반크에 따르면 구글의 영어사이트(www.google.com) 검색창에 `dokdo`를 입력하면 위키피디아에 관한 정보와 위키피디아가 수록한 독도 관련정보, 개인이 운영하는 독도 블로그, 한국관광공사의 독도 정보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여기서 다시 위키피디아 정보를 클릭하면 “독도 위치는 `일본해`, 관할은 일본 시마네현 오키노시마”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 `takeshima`를 검색하면 첫 번째와 두 번째 결과는 `dokdo`와 같지만 세 번째는 일본 외무성이 홍보하는 다케시마 관련 정보가 노출된다.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우리 외교부 사이트는 검색 결과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반크 관계자는 “위키피디아 사이트는 구글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지만, 구글 검색 첫 화면에 보여주는 정보 요약 내용은 구글이 편집하는 것”이라며 “독도와 관련한 구글의 편집 행태는 일본이 왜곡해 홍보하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위키피디아 독도 사이트(https://en.wikipedia.org/wiki/Liancourt_Rocks)에서는 독도의 관할 주체를 `경상북도 울릉군`으로 소개하고 있다.

반크 관계자는 “먼저 구글 코리아에 항의를 한 두 그동안 양성한 사이버 외교관과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글로벌 역사 외교대사 등을 동원해 구글을 대상으로 `반(反) 디지털 제국주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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