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
올림픽 출전선수 담은 사진전 열어

【경산】 평창 동계 올림픽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전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성화 봉송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관에서는 `플레이어 프로젝트(Player Project) 전시회(작가 이명호)`가 열리고 있다.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이명호 작가는 들판에 있는 나무 뒤에 거대한 흰색 캔버스를 설치해 사진을 찍는 `나무 시리즈` 작업으로 유명하다.

이번 플레이어 프로젝트에도 같은 기법을 사용하여 11명의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열정, 희망, 설렘 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정동현(알파인스키),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스키), 최재우(프리스타일 스키), 김종민(바이애슬론), 박제언(노르딕복합), 박규림(스키점프), 이상호(스노보드), 최다빈(피겨스케이팅), 김아랑(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에일린 프리쉐(루지)까지 평창 동계 올림픽 주역 11명이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림픽 선수들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 20일에는 이명호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전시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 이후에는 부산(광복)점, 대구점, 라이카 코리아를 차례로 순회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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