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공사입찰 완료
2019년말 완공 예정

2년 넘게 끌어온 김천시 종합장사시설(화장장) 건립사업이 반대 주민들과의 합의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천시는 지난 3일 봉산면 신암리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종합장사시설 건립 반대대책위원회와 사업추진과 주민지원사업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김천시는 종합장사시설 설치사업 시설공사 입찰을 올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 공사를 착공해 201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김천종합장사시설은 부지면적 9만9천200㎡, 건축면적 3천870㎡, 연면적 8천893㎡에 화장로 4기와 봉안시설, 유택동산, 자연장지,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454억원이다.

반대 주민들은 시가 2015년 9월 종합장사시설 건립 예정지로 봉산면 신암리 산 5번지 7만여㎡를 확정하자 환경오염, 부동산 가치 하락과 정신적 피해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왔으나 주민환경 감시단 구성과 하류부 수질오염 저감시설 설치, 별도의 주민지원기금 설치·운영안을 받아들이면서 2년여의 갈등은 봉합됐다.

주민 기금(인센티브)은 주민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가 검토한 뒤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기금을 집행한다.

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