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경북대서 특강

더불어민주당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국회의원은 지난 3일 경북대 사회과학대 132호실에서 `정권에 따른 출신지역 차별인사의 악순환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유 의원의 특강은 여야 121명이 발의한 `출신지역 차별인사금지 특별법안` 대표 발의에 따른 전국 홍보와 경북대의 `2017년 제2회 KNU 명사초청 아카데미` 차원에서 실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유 의원은 “출신지역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공정한 인사 원칙이 확립돼야 국민통합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그동안 출신지역 차별은 우리사회의 병폐로 영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정치와 결부돼 정권에 의해 전략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정권에 따른 출신지역 차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국민통합을 이루고 통일 이후 북한출신을 보다 평등하게 대우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정무직을 제외한 국가기관과 민간, 대기업 등에 적용시켜 악의적 출신지역 차별인사를 처벌하는데 이 법안이 실효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출신지역 정보의 수집과 관리가 금지되고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거나 직권 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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