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물방역과 신설

경북도가 동물방역과를 신설하고 AI 등 가축전염병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4일 AI·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방문, 동물방역과 신설이 방역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해 책임있는 방역행정을 주문했다. 동물방역과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대응능력을 보강하고,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역전담조직이다.

동물방역과는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 분야 전문가 10명을 증원했다. 각 시·군도 방역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방역인원 38명을 확충해 중앙·도·시·군간 가축전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동물방역과는 기존 경북도 축산경영과의 친환경축산담당 등 7개 부서로 통합 운영되던 것이 축산정책과 4개담당부서와 위생·방역을 전담하는 동물방역과 4개담당부서로 분리됐다.

현재 경북도는 `AI청정 경북` 사수를 위해 과거 발생지를 포함한 13개 집중관리지역과 8개 중점방역 관리지구를 지정, 예찰·소독은 물론 전통시장 관리, 특수가금 및 방역취약 농가 전담공무원을 400여명 지정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또 AI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으로 구성된 초동방역팀을 구축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물방역과 구성은 방역이 제2의 국방이라는 기조 아래 특공대 정신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방역관리가 기대된다”며 “축산산업 육성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구축돼 방역과 축산업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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