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선작 '참나리'
<미술>

▲경주아트선재미술관 소장 작품전 = 4월말까지. 경주아트선재미술관. 745-7075.

동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대형 전시회. 1층 1전시실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1층 2전시실에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 2층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의 방법론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접목되어 독특한 형식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강복근 개인전 =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포스코 갤러리. 220-1067.

경남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강복근씨의 아홉 번째 개인전.

이번 전시회에는 풀, 들꽃, 나비 등 자연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표현하거나 벚꽃이 만발한 풍경을 표현한 작품 등 ‘자연의 숨소리’를 주제로 한 서양화 작품 60점이 전시된다.

▲조해선 작품전 =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대백갤러리. 288-8161.

경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조해선씨의 작품전. 이번 작품전에서 조씨는 ‘야생화꽃’을 주제로 야생화 꽃이 주는 미학적 의미를 회화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한 서양화 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동시대미술의 섬(SUM)/ 2004 영 아티스트 네트워크 전 =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 (053)422-1293.

우리 미술계의 한계성에 대해 끊임없이 대안(代案)을 찾는 작가들의 태도가 주목되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마련한 전시회.

‘2004 영 아티스트 네트워크’전에는 대안공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의 대안공간 10개를 선별, 그곳 기획자(실험을 전제로 현대미술의 생산성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대안, 독립기획자)가 추천한 작가 20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동시대 미술의 섬(SUM)’전은 미술가의 작업태도를 가감승제의 연산과 섬의 방식으로 재구성해 대안성을 찾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음악>

▲포스코 창립 36주년 기념음악회 = 4월 27일 오후 7시 30분. 효자아트홀. 220-1257.

포스코가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음악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박성완씨의 지휘 아래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 바리톤 우주호씨 등의 유명 음악가들이 초청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주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김원정씨의 협연으로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와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신상준씨 연주의 베토벤의 ‘로망스’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우주호씨의 박태준 곡 ‘동무생각’,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이아고의 아리아’ 등 정겨운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포항예초회 창립전 =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 016-370-5177.

포항지역 야생화 애호가 모임인 ‘포항예초회’의 창립전시회. 이번 전시회에는 회장인 노영호씨와 김귀자 이춘자 오청자 이임출씨 등 16명의 회원이 지난 4년 여간 아름다운 우리네 산하를 누비며 수집하고 사들여 정성껏 가꾼 야생화 80여종 140여점을 선보인다.

<공연>

▲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 ‘넋이라도 있고 없고’ =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245-6545.

포항시립연극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 ‘넋이라도 있고 없고’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어촌마을에 전해오는 전통연희양식인 ‘수망굿’을 소재로 희곡화 한 작품으로 가난한 어촌마을,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길수가 새벽바다에 그물을 걷으러 부모님을 모시고 나갔다가 갑작스런 태풍을 만나 어머니를 잃는데서 시작된다.

▲가족뮤지컬 ‘판도라의 날씨상자’ = 5월 5일 오후4시, 7시30분. 효자아트홀. 220-1057.

어린이날을 맞아 포스코가 마련한 가족뮤지컬. ‘판도라의 날씨상자’는 지구의 깨끗하고 신선한 날씨를 오염시키려는 악당들의 음모로부터 날씨요정들을 구해내어 원래의 깨끗한 날씨를 회복한다는 내용. 배우들이 재미있는 동작과 유머로 기상변화를 설명해 주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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