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거래량 총 28만건
2006년 이래 최고치 기록 경신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3분기 만에 지난해의 역대 최고치 기록을 뛰어넘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모두 28만1천303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연간 거래량으로 지난해 총 거래량인 25만7천877건을 9개월 만에 넘어섰다.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작년 말부터 주택시장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상가 시장으로 대거 이동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시장 불확실성을 피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려고 상가 투자에 나서는 수요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부가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부동산 임대업 돈줄 죄기`에 나선 만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연말까지 신규 분양되는 상가 중에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 입지가 뛰어난 상가를 중심으로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동안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 30만건 돌파도 무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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