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연희극 '똥벼락'
<미술>

▲경주아트선재미술관 소장 작품전 = 4월말까지. 경주아트선재미술관. 745-7075.

동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대형 전시회. 1층 1전시실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1층 2전시실에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 2층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의 방법론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접목되어 독특한 형식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세네카 초대전 = 4월 7일부터 18일까지. 포항 대백갤러리. 288-8161.

스리랑카 출신의 세계적 화가인 세네카 세나나야케 초대전. 미술전문 월간지 미술세계가 주관으로 전국 순회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네카는 스리랑카의 풍광과 사람들, 불교의 종교적 전통과 다양한 전설 등이 인상적인 화면에 표현된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 장인영전 - 네 번째 장생이야기 = 4월 6일부터 18일까지. 포스코 갤러리. 220-1067.

부산의 중진화가 서인영씨의 십장생을 주제로 한 작품전. 포스코가 회사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 작품 전시회 이지만 소재와 재료 등이 동양화의 감성으로 가득 차 있어 중진 작가의 동양적 사유와 명상을 가슴 깊이 느껴볼 수 있다.

▲‘Cotton & Memory’ 회원전 =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053)420-8015.

수채화를 그리듯 한땀 한땀 정성과 애정으로 퀼트작품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퀼트 동우회 ‘Cotton & Memory(회장 김희원)’의 두 번째 회원전. 전시회에서 Cotton & Memory의 9명의 회원들은 저마다의 다양한 개성과 작업 스타일로 여성 고유의 감성과 내면의식을 담은 작품 총 18여점을 선보인다.

<음악>

▲피아노 트리오 콘서트 = 4월 15일 오후7시30분. 포항공대 대강당. 279-2433.

포항공대 초청으로 마련된 지역에서 보기드문 실내악 연주회. 공연에는 울산대 음대 오윤복 교수가 피아노를, 울산대 음대 이정일 교수가 바이올린을, 울산대 외래 교수 허윤정씨가 첼로를 맡아 베토벤 ‘피아노 3중주곡 유령 작품 제5번’과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곡 작품 제1번’ 등을 들려준다.

<공연>

▲뮤지컬 ‘날으는 피터팬’ = 4월17일부터 18일까지. 낮12시, 오후 2·4시. 272-3033.

어린이들을 꿈과 상상의 나라로 초대하는 가족뮤지컬. 서울의 아동극 전문극단 국민뮤지컬 컴퍼니(단장 이준호)가 선보이는 이번 뮤지컬 ‘날으는 피터팬’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동화 피터팬과 그 친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

주인공 피터와 웬디, 팅거벨이 등장해 밝고, 즐거운 환상여행을 펼치는 줄거리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에 대한 야릇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구 시립오페라단 제22회 정기공연 ‘마술피리’ = 4월 24일 오후7시30분. 대구 오페라하우스. (053)606-6310.

대구시립오페라단 김희윤 감독이 예술 감독과 연출을 맡고 대구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이현세씨가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의 성악가들과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극단 등 총 200여 명의 출연진이 준비한 이번 무대에는 지난 1월 대구시립오페라단이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14명의 성악가들도 함께 출연한다. 각기 선과 악을 상징하는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이 대결하는 가운데, 이집트 왕자 타미노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의 사랑이 어두운 세상을 구원한다는 내용.

▲2004 정통연희극 ‘똥벼락’ =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평일 오전 11시·오후 12시30분, 주말 오후2시·3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053)256-2228.

극단 ‘민들레’가 전래 동화같은 이야기인 김회경의 그림책 ‘똥벼락’을 새로운 전통연극으로 각색한 작품.

배우가 똥을 치우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똥을 피하기 위해 몸을 피하고 냄새가 난다고 코를 막는다거나 모내기 장면에서 무대 위에 올라오며 논에 들어가기 위해 신발을 벗는 어린이 관객들의 행동 등의 장면 장면이 관객과 교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