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법으로 고풍스런 멋
전통놀이·한복체험 제공
투숙객 야간 정원파티 등
체류형 관광지 본격 시동

▲ 서문시장 인근에 한옥으로 지어진 `서문한옥(西門韓屋) 게스트하우스`. /대구시 제공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인근에 한옥으로 지어진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섰다.

대구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야시장 조성으로 많은 방문객이 모이고 있는 서문시장에 `서문한옥(西門韓屋) 게스트하우스`를 개장, 이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5지구 뒤편에 위치한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이하 서문한옥)`는 대지 471㎡에 건물연면적은 230㎡로 건축됐다.

최대한의 전통기법으로 지어진 서문한옥 1층에는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동 생활공간 및 카페시설이 들어섰다. 2층과 3층은 객실로 8인실 2개, 4인실 1개, 2인실 4개 등 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객실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TV 등 기본 가전제품이 구비돼 있으며, 방마다 개별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가족이나 단체 투숙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숙객을 대상으로 조식(토스트, 수프, 죽과 같은 게스트하우스 전용 메뉴)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투숙객끼리 우정과 소통을 다질 수 있는 야간파티를 한옥 정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문한옥에서는 전통한복체험, 전통문화놀이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전통한옥에 대한 정취와 게스트하우스만의 친화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서문한옥은 김광석 거리, 팔공산 등 대구 대표 관광지와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문시장 야시장의 맛있고 다양한 먹거리와 최근 인근에 마련된 플레이존과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영상 등 색다른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요소들이 서문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서문시장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 개장을 계기로 서문시장과 야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고품격 한옥에서 체류하면서 휴식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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