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주작 '꽃이 있는 정물'
<미술>

▲경주아트선재미술관 소장 작품전 = 3월말까지. 경주아트선재미술관. 745-7075.

동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대형 전시회. 1층 1전시실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1층 2전시실에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 2층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의 방법론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접목되어 독특한 형식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2004 신춘 여성작가전 = 3월 18일부터 30일까지. 포스코 갤러리. 220-1067.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시회. 전시회에는 ‘자연·느낌’ ‘농촌의 들녘’ ‘꽃이 있는 정물’ ‘향기’ ‘낙동강변’ ‘수줍게 핀 백련’ ‘숲-소나무’ 등 여성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넘쳐흐르는 한국화와 서양화 작품 68점을 선보인다.

▲봄의 서정전 = 3월3일부터 16일까지. 포스코 갤러리. 220-1067.

한국화와 서양화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고·원로·중진·중견 작가 40인의 봄을 소재로 그린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회.

출품작들은 매화 목련 등 봄소식을 먼저 알려주는 꽃을 소재로 한 한국화 20점, 유채꽃 남해 지리산 등 봄 풍경을 담은 서양화 20점 등 4호~60호 작품 총 64점이며 출품작 반 이상이 미공개 작이다.

▲새봄맞이 기획전-대구중진작가초대전 = 3월3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5전시실. (053)606-6125.

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 회원으로 대구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진 작가 48명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

대구미술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조규석·정병국·정치환·변유복·조혜연씨 등 내로라하는 55~65세의 중진 작가들이 1인 2~3점씩을 출품, 미술작품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이정웅 초대전 =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053)420-8015.

극사실적인 묘사기법으로 사물의 형태와 공간묘사에 충실한 이정웅의 작품전. ‘붓·먹의 번짐’이란 주제로 붓이 먹을 머금고 화선지에 그 필체를 남긴 흔적을 극사실적인 묘사기법으로 표현해 낸 작품을 비롯한 100호에서 150호 사이의 대작 위주의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음악>

▲포항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제66회 정기연주회 = 3월18일 오후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45-6545.

한 작곡가의 모든 곡을 연주하는 ‘전곡 연주’이 트레이드 마크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초청 공연. 백씨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며 포항시립합창단은 쇼스타코비치의 무용곡 ‘황금시대’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작품 46’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공연>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오후2시,4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89-0122.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Wonderful Wizard Of Oz)’를 원작으로 만든 가족용 뮤지컬. 어른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음악 연출과 현대적 코드에 맞춘 재구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화려한 특수효과 등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 R석 1만8천원, S석 1만3천원, A석 1만원. 문의 289-0122.

▲가족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 =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오후2시,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011-9749-4212.

이솝우화에 버금가는 세계의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 원작을 토대로 만든 작품. 알라딘이 램프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소년이 되어가는 과정을 웅장하고 화려한 모험 이야기로 꾸며 극적 재미와 감동,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선사한다. 입장료 8천원. 할인권 소지시 5천원.

▲헬렌 누난 1인 모노오페라 ‘리사이틀’ = 3월24일~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017-322-6154.

‘리사이틀’은 호주의 국제적인 공연단체 ‘Chamber Made Opera’의 장기투어작.

현대적으로 구성된 소리,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아리아, 재치있는 대본과 발레의 칼라스테닉 몸짓과 어울려 표현되며 헬렌 누난의 이색적이고 예술적인 행위가 특색을 이룬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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