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의견 수렴
연말까지 심의·확정 추진

대구시가 도시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2030년 대구의 미래상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30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도시계획학회 권용일 교수가 대구시민이 열망하는 2030년의 미래상을 담은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며 전문가 토론 후 방청객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시민의견을 청취하고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전문가 토론은 김철수(계명대) 석좌교수 등 7명이 참석해 분야별로 의견을 제시하며 시민들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대구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가 지향해야 하는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적 계획으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으며 국토이용·개발·보전에 관한 정책을 계획하고 행정역량을 선택적으로 집중해야 할 전략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계획분야는 미래비전 및 지표를 비롯한 공간구조, 생활권,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 등의 부문별 계획이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의 미래비전은 시민참여단에서 제안하고 전문가 자문단의 종합검토와 자문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일자리와 문화가 풍부한 열린 도시, 대구`로 설정했다.

지난 2015년 7월 공개모집으로 시민을 대표하는 145명의 시민참여단과 도시주택, 경제산업, 문화교육, 환경안전, 교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30명의 자문단을 구성·운영했으며 `시민이 꿈꾸는 대구`라는 주제로 시민원탁회의를 열어 시민들이 원하는 미래비전을 도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30 도시기본계획은 미래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의 다양한 위기와 기회에 준비된 도시가 되도록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대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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