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빨리먹기 등 흥미진진한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인기
개막 8일만에 관광객 7만여명
사과·농특산물 판매 7억여원
29일까지 새재도립공원 일대

▲ 2017 문경사과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경】 가을빛으로 물든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문경사과축제`가 개막한지 8일만에 7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막된 2017 문경사과축제에 21일 현재 7만6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같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사과 5억9천여만 원, 농·특산물 1억4천여만 원 등 모두 7억3천2백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명품 사과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는 문경사과축제에는 사과 가운데 당도가 가장 높은 `감홍`을 비롯해 `양광` 등 다양한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과특판 부스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 무대공연장이 있는 1관문 주변에는 사과 빨리먹기, 사과 경매, 사과 낚시, 사과 룰렛, 사과 높이쌓기, 사과 껍질 기네스 등 흥미진진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백설공주, 선비, 왕자 등의 복장을 차려입고 축제장을 둘러볼 수 있는 이색복장 체험 행사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문경지역 18개 사과농원에서 열리고 있는 사과 따기 체험도 축제운영본부 부스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과 따기 체험은 2만원을 내면 3㎏의 사과를 따갈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도전 기네스, 사과퀴즈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해 축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명품 문경사과도 맛보면서 멋진 가을의 추억과 함께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