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상상력계발과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대이초등학교 3학년 28명을 대상으로 옥상 텃밭을 이용해 모심기와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 상추 등을 심고 가꾸는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텃밭에 모종을 심고 직접 물을 주는 등 텃밭을 관리하면서 작물들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했으며 특히, 직접 가꾼 채소들은 급식재료로 활용함으로써 수확하는 보람과 농업의 소중함도 느끼는 체험이 됐다.

방학이 끝난 9월부터는 무, 배추, 쪽파 등 가을 김장채소와 국화 가꾸기를 실시했다. 지난 11일에는 직접 모심기한 옥상논밭에서 벼 베기 체험과 열무 솎아내기 쪽파 수확을 하며 기르는 재미와 수확하는 보람도 느꼈다. 농업기술센터는 11월 중 수확한 벼를 탈곡, 건조, 도정과정을 거쳐 송편만들기 체험을 실시하고, 가꾼 가을채소를 활용해 김장담그기 체험도 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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