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천37명 방문… 일본인도 96명이나 찾아
문재인 대통령 등 3만5천13명에 명예주민증 발급

▲ 지난 2005년 3월 24일 독도방문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이후 지난달 말까지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194만 6천104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최근 독도에 입도한 관광객들이 독도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제공

지난 2005년 3월 24일 독도방문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지난달 말까지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194만6천104명(외국인 4천3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가 일반국민에게 개방 후 지난달 말까지 독도 탐방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외국인 중에는 일본인 96명도 독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를 탐방한 일본인은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과 재일교포, 역사학자, 단순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울릉군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한 차례 이상 선회한 방문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탐방객은 지난달 말까지 총 3만5천13명이다. 이중 외국인은 801명이며 일본인 11명이 포함됐다.

독도를 다녀간 유명 인사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시절인 지난 2016년 7월25일, 전 이박명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2년 8월 다녀갔지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국회의원시절)과 정세균 국회의장도 발급받았다.

일반인들이 독도를 탐방하게 된 것은 일본 시마네현이 지난 1905년 2월22일 소위 고시 제41호로 독도를 편입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5년 3월18일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이후다.

정부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해 지난 2015년 3월 24일 독도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했기 때문이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입도를 하려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야 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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