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
문예전당서 20일부터 사흘간
다양한 양극화 문제 대안 모색

▲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포스터. /안동시 제공

【안동】 국내를 비롯한 세계적인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함께하는 행복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과거 이상적 생활규범으로 공유했던 유교적 인문가치 속에서 현대 일상생활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양극화 문제들의 대안을 모색한다.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이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세계 각국과의 인문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문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여 누구나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포럼이다.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구성된 인문가치 참여프로그램(6개 부문),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인문가치 학술프로그램(8개 부문), 다양한 사회단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인문가치 실천프로그램(9개 부문)에서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실에서는 독립운동을 통해 인문가치를 몸소 실천한 일송 김동삼 선생 기획전과 안동 옛 사진전, 공예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외부적으로는 선현들의 얼과 삶이 녹아있는 안동정신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세션에는 사전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adf.kr)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개·폐막식에 초청되는 국내외 인사의 기조강연과 빅데이터, 토크&뮤직, 인문과 함께하는 삶 등 흥미 있고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은 포럼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부활`의 정동하, 양희은 등이 출연하는 공연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유교적 인문가치를 제시하고, 진정한 인식공유와 화합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세상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문화와 인문정신을 21세기 인류 보편적 가치로 계승·발전시키고, 인류평화와 공존번영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14년 3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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