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 관계자들
운행차량 탑승 정숙성·주행 체험

▲ 지난 25일 싱가포르 투자관계자와 KAIST 연구진들이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살펴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시가 세계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운행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싱가포르 투자 관계자와 KAIST 연구진들이 지난 25일 구미시를 방문했다.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운수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충전 인프라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관심있게 청취했다. 곧이어 정규 노선을 운행하는 차량에 직접 올라 전기버스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을 체험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도로에 매설된 급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하부에 장착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 이를 동력으로 차량을 구동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구미시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에 적용, 운행 중이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총 4대로 시내버스 2개 노선에 하루 왕복 40㎞ 거리를 편도 44회 운행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제적 관점에서 다소간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은 친환경 도시로서의 구미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하고, 나아가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스템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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