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완전 개통
원활·안전한 교통소통 기대

▲ 급커브와 경사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예천군 서본리 지고개도로가 17년만에 4차선 도로로 확장돼 개통됐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군의 숙원사업이었던 예천읍 서본리와 대심리를 연결하는 도로(일명 지고개도로)가 지난 25일 완전 개통됐다.

연장100m 폭15m 규모로 지난 7월말 공사를 시작했었다.

지고개도로는 2000년 예천읍 서본리에서 대심리 주공아파트 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공사 구간 내 묘지 이장이 협의되지 않아 부득이 일부분만 개설해 통행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 왔다.

또 100m에 달하는 해당 구간은 급경사와 급커브에 도로 폭이 매우 좁아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잦은 교통사고 발생과 더불어 보행자 통행에도 큰 불편을 가져왔다.

이에 군에서는 지고개도로의 완전한 개설을 위해 묘지 소유자에게 개인서신 및 공문 발송 뿐 아니라 살고 있는 서울을 직접 방문해 면담하고 수차례의 전화통화 등 끊임없이 설득해 묘지를 이장하겠다는 승낙을 받은 후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발주 후 잦은 강우로 인해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주처와 시공사 모두 성실 시공해 조기 개통할 수 있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 도로의 공사로 인해 2개월 가까이 통행이 금지돼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17년간 불편했던 도로가 완전 개통돼 예천군청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여건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의 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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