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분권 개헌 홍보단
22일까지 권역별 도시 순회
오늘 광주·대전서 거리홍보

지방분권 선도도시 대구가 지방분권 개헌 국민염원을 모으는데 앞장선다.

대구지방분권 개헌 홍보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영남권을 비롯해 호남권, 충청권, 서울권 등 전국 권역별 대표도시를 순회하며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전국적인 공감대를 조성한다.

이번 지방분권 버스킹은 우리나라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지방분권 홍보방법으로 문화공연, 변검공연, 지방분권 마술 등을 지방분권과 접목시켜 시민들에게 알려 흥미를 유발시킨다. 특히 문답형식의 토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지방분권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단은 최백영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 의장과 김형기 지방분권리더스클럽 상임대표, 박요한 청년기획 대표, 강한솔 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을 비롯해 각 권역별 대표 도시의 지방분권협의회 의장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방분권 운동을 시작한 대구에서 출발해 전남 장성에서 지방분권 개헌 홍보 결의를 다졌다. 이어 둘째날에는 광주시청을 찾아 류한호 교수(광주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위원장)와 함께 거리 홍보를 하고, 대전으로 이동해 김찬동 교수(대전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위원장)과 지방분권 개헌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를 한 후 우리들 공원에서 지방분권 개헌 홍보 버스킹 공연을 열고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알기 쉽게 홍보한 후 공주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국회를 방문한 홍보단이 이주영 개헌특위 위원장에게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의장단이 합의한 `지방분권 개헌 촉구 대구선언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12조에 명시 △국민의 주민으로서 자치권을 헌법에 명시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고, 중앙정부와 수평적 지위를 보장 △중앙, 광역, 기초정부간 보충성의 원리를 명시 △지방정부의 법률제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을 헌법에 명시 △지역대표형 상원을 도입해 국회를 양원제로 운영할 것 △국민발안, 국민투표, 국민소환 등을 헌법에 명시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 최백영 의장은 “시민들의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앞으로 본격화될 개헌 논의에서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번 지방분권 개헌 희망버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을 공감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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