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 부군수, 37년 공직생활 마감

▲ 오도창 영양군 부군수가 20일 명예퇴임식을 앞두고 마지막 집무를 펼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 부군수의 명예퇴임식이 20일 오전 11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권영택 군수, 김시홍 군의회의장을 비롯 동료공무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는 오 부군수를 위로했다.

오 부군수는 지난 1960년 5월 청기면 토곡리에서 출생해 1980년 영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해 8월 영양군 영양읍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청기면, 군청 민방위과, 위민실, 재무과를 두루 거친뒤 1991년 8월 경북도로 전출해 기반조성과, 총무과, 유통특작과 등에서 근무하다 2004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어 예천군 하리면장, 경북도 자치발전담당, 신산업정책담당 등을 지내다 2013년 서기관으로 승진, 신성장산업과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2015년 7월 3일 영양군 부군수로 발령받아 2년 2개월여 동안 열정적이고 빈틈없는 업무추진으로 군정을 이끌었다. 국비공모사업을 진두지휘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별빛생태관광 명품화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여억원을 확보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서 18억원을 확보하는 등 2016년도에만 42여억원을 국비를 따냈다. 올해는 새뜰마을사업 등 5건이 선정되는 등 총 330억원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인구감소지역통합지원, 지역수요맞춤사업 등 굵직굵직한 국비사업이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해왔다.

이런 공로로 최근 ㈜21세기 뉴스가 개최한 `제24회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오도창 부군수는 “고향 영양군에서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만감이 교차한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얻은 지식이나 노하우를 영양군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권영택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공직기간 동안 경북도 및 영양군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봉직하다 퇴직하는 오도창 부군수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성껏 내조해 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말했다.

영양/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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