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주하2리 道 공모사업 선정
市, `치매보듬마을 발대식` 개최

▲ 안동시 와룡면 주하 2리 치매보듬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18일 안동시 와룡면 주하2리 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환자의 보살핌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생활 속 치매예방 실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동시 와룡면 주하2리는 올해 경북도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에 시는 올초부터 와룡면 주하2리 치매보듬마을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꽃밭 조성과 경로당 환경개선, 벽화 그리기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치매보듬마을`이란 치매를 이해하고, 예방하기 위해 마을주민이 치매교육을 받아 인지 건강 환경개선을 꾀하고 치매환자와 마을주민들 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가 보듬어 주는 마을이다.

이날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에는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의 축하율동과 안동과학대 학생들의 치매예방체조 등의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치매보듬마을 현판 제막식, 치매홍보대사 기웅아재와 단비가 함께 하는 치매홍보캠페인 등이 펼쳐졌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3천만 원의 예산지원과 기술지원을 받았다. 12월 초 이번 사업의 최종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면, 다음해 치매 예방사업 추진에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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