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수요일마다 진행

포항충진교회(담임목사 박원택)는 최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신앙강좌`우리의 신앙, 개인 구원을 넘어서!`를 시작했다. <사진> 신앙강좌는 이날 오후 7시30분 교회본당에서 손덕수 부목사의 인도, 김향미 권사의 기도, 양희송 대표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는 `프로테스탄트 정신과 종교개혁`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중세의 종교개혁은 단순히 `종교`, `교회`라는 범위 안에서만 이뤄진 개혁이 아닌 세상과의 싸움이고 개혁이었다”며 “개신교는 성경의 권위를 가장 우위에 두고, 개인성을 존중하는 종교개혁 정신과 가장 부합한 정신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앙강좌는 오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본당에서 진행되며, 13일 김성한 간사(IVF 춘천지부) 강좌에 이어 오는 20일 장승익 목사(예수마을교회), 27일 김근주 교수(느헤미야연구원)가 강사로 나선다.

김 간사는 `공적신앙의 영성과 기도 : 팔복과 주기도문`, 장 목사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건강한 교회`, 김 교수는 `성경의 시대, 우리의 시대`를 제목으로 각각 강의한다.

손덕수 포항충진교회 부목사는 “개인적 복음에 머무는 신앙을 개혁하자는 뜻에서 이번 신앙강좌를 마련했다”며 “공적 신앙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이어지는 만큼 우리의 신앙의 범위와 시각이 넓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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