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상주 도남서원·경천섬 일원
영예의 장원에 김호철씨

▲ 세계유교문화재단이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 세계유교문화재단(대표이사 황재천)은 최근 도남서원과 경천섬 일원에서 `2017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선조들이 문학과 낭만을 즐기던 `낙강범월시회`를 재현한 것이다.

영예의 장원은 영주시에서 온 김호철(61)씨가 차지했다. 한시백일장에는 예년보다 많은 전국의 한시인들이 도포차림으로 운집해, 덕담과 담소를 나누면서 한시를 지었다. 또, 청소년 백일장에 모여든 학생들도 시원한 가을 강바람을 맞으며 저마다 정성껏 작품을 구상해 제출했다.

부대행사로는 가훈전시와 쓰기체험, 다례시연 및 시음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경천섬 특설무대에서는 안동MBC가`낙동강 경천섬 상주보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라디오를 들으면서 참여하는 `라디엔티어링`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낭만콘서트`에는 김범용, 백영규, 양하영 등 7080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초가을 밤의 멋진 향연을 펼쳤다.

이정백 상주시장은“이번 행사가 바쁜 일상속에서도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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