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서 열린 설명회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눈길
해외 전문인력· 연구원도… 15일까지 접수해야
자기소개서·면접전형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

포스코그룹이 올 하반기 1천100명 규모의 대졸 정규직 신입 사원을 뽑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일 부산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하반기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부산대는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포스코에 가장 많은 인재를 입사시키고 있다. 이날 채용 설명회는 그룹사 통합으로 진행됐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각 회사 소개와 모집 직무소개, 채용 FAQ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포스코

지난달 30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한 포스코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 검사-1차·2차 면접-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환경·에너지,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 분야의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포항, 광양, 서울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어학 점수는 인문 사회계(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OPIC IM3이상)와 이공계(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가 상이하다.

포스코는 대졸 신입사원 이외에 해외전문인력 및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하며, 이번 해외전문인력은 미주 및 일본지역 위주로 선발한다. 서류 마감은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며, 인적성 검사(10월 15일 예정)와 1, 2차 면접(10월 말~11월 초에 인천 송도에서 1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적성 검사는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서울·대구·광주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기소개서 및 면접전형은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의 서류 전형 지원서에는 지원계열과 지원자의 수험번호, 자기소개서 외 다른 정보는 가려진다. 이름과 학교 등도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회사선택 기준, 포스코를 선택한 이유, 희망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역량,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경험,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의 과정, 최근 국내이슈와 본인의 견해 등이다.

◇포스코건설

기술직(기계, 전기, 토목, 건축 등)과 사무직(기획, 재무, 인사, 노무, 건축영업 등)에서 뽑는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영일 포스코건설 채용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포스코건설의 채용 규모는 100여 명이며, 재무와 인사, 노무, 영업 등 상경계열 지원자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포스코대우

영업, 경영관리(기획, 재무, 투자, 경영지원 등), 자원개발(석유가스 탐사/개발 등) 부문에서 채용한다.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근무지는 인천 송도다.

다만 업무 특성상 지원 자격에서 어학점수 기준이 조금 높다.

토익 860점 또는 토익스피킹 7급, 오픽 IH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제2외국어가 가능한 지원자에 한해 제2외국어 면접을 별도로 실시한다.

◇포스코켐텍

신입과 경력직 모두 선발한다. 모집분야는 신입은 엔지니어, 안전관리, 마케팅, 설계, 기획 등이며 경력은 안전관리와 설계 분야다. 근

무지는 포항과 광양, 세종시로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직의 경우 3년 이상~5년 이하의 모집분야 관련 직무경험 경력이 요구된다.

최영묵 포스코켐텍 대리는 “면접 전형에서 역사 에세이를 쓰지 않는다”며 “자소서는 미사어구를 사용하기 보다 팩트 위주로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