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26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 대강당에서 공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문화향수를 채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인 ‘금요 영화’로 할리우드의 인기작 ‘페이첵’(PAYCHECK)을 상영한다.

‘페이첵’은 ‘블레이드 런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작가 필립 K. 딕의 원작을 폭력 미학의 달인인 오우삼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SF 액션 스릴러물.

‘썸 오브 올 피어스’와 ‘데어 데블’의 벤 에플릭이 마이클 제닝스 역을 맡았고, ‘킬 빌’의 우마 서먼 및 ‘코어’의 아론 엑커드가 공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20일 개봉됐으며 지난해 연말 미국 개봉에선 첫주 2천7백62개 개봉관으로부터 1천3백4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컴퓨터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벤 에플릭)의 기억은 매번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기업 기밀유지를 위해 지워진다.

최근 3년간 초특급 프로젝트를 수행한 대가로 44억불의 어마어마한 금액을 보수로 받게 될 예정인 그에게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담겨있는 봉투와 모든 보수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그가 작성한 동의서가 배달된다. 유일한 단서인 봉투속의 19개 물건들을 가지고 제닝스는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과 함께 과거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입장료 일반, 학생 2천원. 문의 279-243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