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명주로 만든 배냇저고리의 상품화와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지난 29일과 31일, 2회에 걸쳐 상주, 문경, 김천,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예비 할머니 50명을 대상으로 `함창명주 배냇저고리 만들기 체험교육`을 했다. 100% 명주 원단에 아이의 장수와 복, 건강을 기원하는 꽃, 나비 등 생활 자수문양을 담아내거나 태명 등을 이니셜의 형태로 직접 새겨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함창명주 배냇저고리 공동생산단체 `명주 아희`의 대표이사이자, 10년 넘게 자수 교육을 해오고 있는 장명옥(함창명주테마파크 홍차이야기 대표)씨가 담당했다.

올 연말 출산을 앞두고 교육에 참여한 최다영(29)씨는 “자수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아기에게 처음 입히는 옷에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아직까지 명주 배냇저고리를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임산부들이 명주 배냇저고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명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상품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주 배냇저고리 체험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2017 감고을이야기축제 때 `명주 아희 홍보.체험` 부스에서도 진행된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