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늘소망교회
현지 성전 건축기금 마련

▲ 아프리카와 몽골 성전 건축비 지원을 결정한 포항하늘소망교회 예배에서 호산나찬양대가 `이 땅 고치소서`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포항하늘소망교회 제공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말라위 블랜타이어와 중앙아시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성전을 짓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의 행보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는 지난 27일 오전 교회 본당에서 선교 주일 예배를 올렸다. 교회는 “이날 헌금은 아프리카 말라위 블랜타이어와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 성전을 짓는데 필요한 건축기금으로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해당 지역의 성전 건축이 순조롭고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심재석 부목사의 인도로 글로리아찬양단의 합창, 합심기도와 찬송, 성시 교독과 `사도신경` 신앙 고백, 강용중 장로의 기도, 성경 봉독, 호산나찬양대의 `이 땅 고치소서` 찬양, 봉헌기도, 교회소식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해진 목사는 `명령이 영생`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진정한 나는 내 육신 속에 거하는 속사람, 즉 영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목사는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란 `고린도후서` 4장16절을 전하며 “우리의 속사람인 영혼은 비물질이기 때문에 소멸될 수 없다. 영은 영원히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많은 사람들은 육신이 요구하는 것을 소유하면 행복한 줄로 알지만 육신이 필요한 것을 다 소유해도 행복하지 않다. 육신을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해도 반드시 끝이 온다”는 최 목사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최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영생”이라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버림으로 영생을 잃었다”고 전하며 “영원히 천국에서 함께 사는 영생을 얻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을 받는 것”이라는 요한복음 12장 50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명령이 영생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명령, 말씀 속에 영생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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