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운영
지역별 연령대 맞춤 행복학습센터
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 등

▲ `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손자뻘되는 학생들과 함께 한글수업을 듣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는 `언제·어디서·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실행에 옮기며 즐길 수 있는 학습 사회를 만들어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켜 주민과 도시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프로젝트다.

2003년 대구·경북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평생교육의 저변확대는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평생학습 도시 육성을 위해 △늘 배움 도시 조성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지역사회의 학습역량 강화 등 3가지 시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근거리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늘 배움 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학습센터`는 지역별 연령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종합병원 내 학습센터를 운영해 환자들의 평생학습 참여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향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커피숍 등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주민참여율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사업`은 노년층과 장애인 학습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시는 지역 15세 이상 성인 인구의 5.5%에 해당하는 8천185명의 성인이 비문해자로 현재 10개가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을 전체 읍·면지역 14곳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9월부터는 동지역 경로당 10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경로당 배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정규 교육의 혜택이 끝난 발달장애인을 위해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장애인평생교육이 평생교육법에 포함되면서 발달장애인을 위해 공예 강좌나 수영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인 심리치료와 자세교정에 효과가 있는 장애인 승마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평생학습역량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시는 지역의 평생교육시설과 비영리 단체, 평생학습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이주여성을 강사로 활용하는 `무지개학교 어학강좌`와 지역의 고택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한옥 대목수 양성과정(전통문화예술 전문 인력 양성)도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안동시민대학`과 `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 강좌`,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도 열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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