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덕·덕산 법당 등
1년 과정… 27일 접수 마감
정토불교대학 신입생 모집

▲ 법륜 스님

즉문즉설(卽問卽說) 강연으로 유명한 법륜 스님의 영상 강좌를 만날 수 있는 정토불교대학이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법륜 스님은 평화재단 이사장이자 정토회의 지도법사로 `힐링캠프`, `청춘콘서트`,`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1969년 경주 분황사에서 도문 스님에게 입문한 스님은 1988년 1월, 현재 정토회의 전신인 정토포교원을 개원했다.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모토로 시작한 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오로지 실천이다. 부처님이 시자 아난다에게 여래에게 올리는 4가지 공양을 행하는 게 정토회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병든 이를 약으로 치료하고, 가난하고 외로운 자를 돕고, 청정한 수행자를 외호하는 것이다. 1993년, JTS(Join Together Society)라는 이름 그대로 민족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함께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같이 만나 함께 일을 한다는 취지로 NGO를 설립했다. 에코붓다라는 환경단체가 기획했던 음식물쓰레기 제로 캠페인 빈그릇 운동은 전국을 강타했다. 승가의 전통인 발우공양에서 가져온 발상이었다. 법륜 스님 스스로의 변화부터 일궈내 사바를 정토로 일궈가고 있는 셈이다. 정토불교대학은 깨달음과 변화의 기쁨을 찾도록 돕는 법륜 스님의 다양한 영상강좌로 1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학기는 `실천적 불교사상`(바로 지금 여기에서 부처되는 길) `부처님의 일생`(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등으로 구성되고 2학기는 `근본불교(괴로움의 뿌리를 완전히 소멸하는 길)` `불교변천사(불교사, 사회·역사 변화의 불교의 변천)` 등으로 진행된다. 주 1회 2시간 수업으로 꾸며진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환경·복지·통일 특강, 특강수련(문경), 경주남산순례, 수행맛보기, 마음나누기, 봉사활동 체험 등이 있다.

만 19세 이상으로 바른 불교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면 학력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학금은 12만원으로 수업료는 무료다. 오는 27일까지 접수 마감한다.

개강일은 포항 양덕·덕산 법당 28일, 울진 법회 31일이다. 문의 포항 양덕·덕산 법당(054-253-8993), 울진법회(010-6644-9727).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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