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영남대가 22일 오전 10시 30분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자국 유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자 직접 영남대를 찾았다. 우마르 하디 대사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그레고리 리오누그로호 할비안토(26)씨 등 유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또 영남대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올해 만 70세인 우영도씨는 최고령 학사 졸업생으로서 많은 축하를 받으며 졸업장(경영학과)을 품에 안았다.

우씨는 “항상 학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일하고 자녀를 키우느라 뒤늦게 대학에 입학했다”면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지금도 금융계에서 열심히 일하는 만큼 뒤늦게 배운 경영학 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재영(26)씨는 3개의 학위를 한꺼번에 받아 눈길을 끌었다. 산림자원학을 전공해 이학사 학위를 비롯해 사회학과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해 총 3개의 학위를 취득했다. 이 씨는 3개의 학위를 취득하려고 졸업학점인 140학점을 크게 초과해 무려 182학점을 이수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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