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건축아카데미 개강

▲ 노숙인과 쪽방거주자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건축아카데미가 21일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대구쪽방상담소 제공
노숙인과 쪽방거주자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건축아카데미가 21일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대구쪽방상담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후원으로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재모)에서 노숙인과 쪽방거주민 자립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2017 KOGAS 온(溫)누리사업`인 `제2기 건축아카데미`개강식을 이날 다울건설협동조합 4층 교육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수강생 30명이 참석했고 앞으로 주2회 야간시간에 3시간씩 도배, 장판, 목공, 단열, 방수 등 다양한 건설 전문기술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또 상담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된 수강생은 초급, 중급, 고급 각 2개월씩 총 6개월 교육을 받고 교육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실무기술을 익히면서 지역의 쪽방을 찾아 무료로 집수리 및 도배·장판시공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과 기술향상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예정이다.

건축아카데미는 대구쪽방상담소와 노숙인자립지원센터, 건설협동조합 다울 등이 공동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을 발굴해 건설기술 관련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료 후 재취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무조건적인 경제적 지원이 아닌 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1기 건축아카데미에는 15명이 2개월간 수강해 현재 6명이 건설관련 업무를 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어 올해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사업 내용을 보강하고 수강생을 2배, 예산을 3배로 늘였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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