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받고 한유메딕스에 전수

▲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한유메딕스 관계자들이 기도확보기 기술 이전 및 사업화 협약식을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경산】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17일 ㈜한유메딕스(대표 임희수)와 `진정 하(수면) 내시경 시술을 위한 후두 마스크 기도확보기(이하 기도확보기)` 기술 이전과 사업화 협약을 맺었다.

산학협력단은 대구가톨릭대 의대 송석영 교수(마취통증의학)가 발명한 `기도확보기` 특허기술을 ㈜한유메딕스에 이전했다. 기술이전료는 1억원이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기술 이전과 사업화 등에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도확보기`는 내시경 시술을 할 때 안전한 기도 확보가 이루어져 내시경 프로브의 삽입과 시술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공간에서도 시술 환자의 자발호흡 확인이 쉬워 내시경 시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후두 마스크 기도유지기가 가진 구조적 취약점인 시술자의 불편을 해결함으로써 수면 위내시경 시술에서의 후두 마스크 활용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송 교수는 “수면 내시경 수요의 증가에 따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안전과 시술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기술을 이전받는 대구의 의료기기업체 ㈜한유메딕스는 임상 테스트를 거쳐 제품 상용화에 들어간다.

임 대표는 “이 기술은 수면 내시경의 의학적·상업적 질을 향상시킬 높은 경쟁력이 있는 만큼 제품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 2020년까지 해외시장을 포함해 연매출 3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