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왕버들 아래 만개
전국 사진작가들에 인기
【성주】 성주 성밖 숲에는 요즘 왕버들 아래 맥문동 꽃이 활짝 피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 찾아온 방문객들과 전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많은 눈길을 받고 있다.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에 위치하는 성밖 숲에는 나이가 약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5그루가 있다.
1999년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돼 보호, 관리되고 있는 왕버들은 나무높이는 6.3~16.7m(평균 12.7m)에 달하고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 3.11m)에 달한다.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성주의 옛 읍지인 경산지(京山志) 및 성산지(星山誌)에 그 기록이 확인된다. 풍수지리적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裨補林)이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水害防備林)이기도 하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