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왕버들 아래 만개
전국 사진작가들에 인기

▲ 왕버들 아래 맥문동 꽃이 한창인 성주 성밖 숲에서 한 시민이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성주 성밖 숲에는 요즘 왕버들 아래 맥문동 꽃이 활짝 피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 찾아온 방문객들과 전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많은 눈길을 받고 있다.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에 위치하는 성밖 숲에는 나이가 약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5그루가 있다.

1999년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돼 보호, 관리되고 있는 왕버들은 나무높이는 6.3~16.7m(평균 12.7m)에 달하고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 3.11m)에 달한다.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성주의 옛 읍지인 경산지(京山志) 및 성산지(星山誌)에 그 기록이 확인된다. 풍수지리적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裨補林)이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水害防備林)이기도 하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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