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봉화은어축제

▲ 봉화 은어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

【봉화】 제19회 봉화은어축제가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Hot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봉화은어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확충,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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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어신은 누가?

봉화은어축제의 백미는 은어잡이다. 반두로도 잡고 맨손으로도 잡아보면 짜릿한 손맛을 잊을 수 없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반두잡이 왕을 뽑는 어신대회와 군민들과 함께하는 맨손잡이 팀 대항전이 개최돼 한층 역동적인 축제가 되고 있다.

은어잡이 체험권은 일반인 1만원, 중학생 이하,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8천원이며, 단체 30인 이상일 경우 1천원 할인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1만5천400kg의 은어를 방류했고 축제기간 중 반두잡이 체험은 총 30회, 맨손잡이도 총 34회 진행된다.

□ 여름방학 생태체험 최적지

은어서식지 생태탐험은 매일 내성천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은어, 다슬기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자연 학습 프로그램이다. 내성천 다슬기잡기 체험은 매일 2회 내성천에 조성된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은어야 천체랑 놀자`는 8월 2일 후토스 동산에서 아름다운 봉화의 밤하늘을 보며 천체 교육과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길 권한다.

□ 다채로운 공연에 한여름밤 후끈

첫날 개막축하공연에는 우주소녀, 볼빨간사춘기, 왈와리, 금잔디, 한혜진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부터는 은어가요제, 부천시립예술단 공연, 지역예술인 문화공연, 도립국악예술단 공연, 사람중심 차별 없는 세상 공연과 폐막공연 등이 매일 밤마다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8월 3일에는 문체부장관기 전국보디빌딩대회가 열려 총 22체급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며, 8월4일에는 2017뷰티바디 선발대회, 미스터&미스 경북선발대회를 개최된다.

□ 60m 롱슬라이드를 타고 내성천으로

여름철 대표축제인 만큼 다양한 물놀이도 준비되어 있는 봉화은어축제. 어린이와 함께라면 은어 물난장놀이터를 이용해 보자. 60m 롱슬라이드와 7가지 워터슬라이드가 있으며, 어신걸과 함께하는 어신춤 배우기, 전문MC가 진행하는 비보이 공연, 물대포 쏘기 등 다양한 물놀이와 공연이 있다. 내성천 ATV체험은 수륙양용아르고와 ATV를 타고 내성천주변에 조성된 코스를 달리며 짜릿하고 시원한 체험을 선사한다.

□ 수박향 나는 은어. 어떻게 먹을까?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로 담백한 맛과 수박향이 나고 비린내가 없어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은어. 일반 백성은 잡지도 먹지도 못했던 민물고기의 귀족이자 수중여왕인 은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고 항산화, 미백 효과가 있다. 그렇기에 구이와 찜 등이 모두 맛있다.

봉화군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의 전선과 수도관을 지중화하고, 샤워장과 이동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축제 관계자는 “봉화군은 산과 계곡이 수려하며 자연이 살아있는 산림휴양도시다. 곧 개장할 백두대간수목원에는 백두산 호랑이가 여러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국관광의 별 산타마을과 협곡열차도 시원함을 더해준다. 이번 은어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은어축제 문의: 054)679-6311~5. 축제 홈페이지 www.bonghwafestival.com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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