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대구·경북 단체장선거 누가 뛰나 (청송)

▲ 김영기 전 도의원, 우병윤 부지사, 심상박 전 부군수, 윤경희 전 군수, 조해제 이사장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청송군수 선거에 대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국회에 재입성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동수 청송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되면서 청송에서만 11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선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노리고, 권오영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장과 우병윤 경북도부지사, 김영기 전 경북도의원, 윤경희 전 청송군수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경희 전 군수는 지난 2007년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나면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윤 전 군수는 10년 간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우병윤 경북도정무부지사도 강력한 후보 중의 한 명이다. 우 부지사는 주말을 이용해 청송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인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우 부지사가 연내에 출마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당에는 권오영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장과 김영기 전 경북도의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들은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며, 한국당의 공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청송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조해제 청송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최근 지인들에게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이사장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각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심상박 전 군위군 부군수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청송읍에 자택을 두고 지역민과의 접촉을 늘리는 중이다.

권오승 경북하이브리드연구원장과 배대윤 전 청송군수, 신재학 전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 안의종 전 청송군수, 이경기 전 경북도 환경정책과장 등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청송군 정가에서는 “후보들이 모두 난립한다면, 10여 명이 훌쩍 넘는 인원들이 군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