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대구·경북 단체장선거 누가 뛰나 (경산)
만약, 민선 5·6기 시장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는 최영조 경산시장이 당선 후 완주한다면, `지역 최초`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최 시장은 현재까지 추진한 시민과의 소통과 클린행정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 시장 측은 지역정서를 반영하는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최영조 시장의 대항마로는 안국중 전 대구시 문화체육국장과 이권우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 전반기 경산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천수 경산시의원, 국민의당 정재학 경산지역위원장, 허개열 전 경산시의회 의장, 황상조 바른정당 경산지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국중 전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정책입안과 실행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 전 국장은 정년을 5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결심했다. 그는 “경산사랑이 남다르다. 잠들어 있는 지역을 깨우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권우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도 지역 행사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충남 당진 탄소섬유 융복합협회 회장 겸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경산지역도 대학과 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적인 변화를 꾀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서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천수 시의원은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의 장애인체육회 설립 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저인망식 지역 훑기`에 열중이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당 정재학 경산지역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과 더불어 20여 년을 공부하고 준비했다”고 밝히고 있다. 4·5대 경북도의원을 지냈으며, 소통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제7대~9대 경북도의원을 지냈던 바른정당 황상조 경산지부장도 `준비된 시장`을 내세우며,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최영조 시장과의 3번째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외에도 제5·6대 경산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허개열 전 의장도 경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최경환(경산) 의원과 공천 경쟁을 펼쳤던 안병용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이 나오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