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11일 대가야 문화누리관에서 김태식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초청해 `대가야의 전개와 사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6월 초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국정 과제화` 지시와 관련해 가야사 전문가를 초청한 공직자 특강으로, 가야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대가야 후예로서의 자부심 고취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가야의 전개와 사적을 기존의 역사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에 따른 공직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곽용환 군수는 “그동안 소외돼 왔던 가야사에 대해 전 직원이 알 수 있는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손잡고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가야사 연구를 대표하는 김태식 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과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미완의 문명 700년 가야사` 등 50여 편의 저서와 `사국(四國)시대론 - 한국 고대사 삼국 시대론의 대안` 등의 논문으로 가야사 연구를 주도해 오기도 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