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연재난 등 사전대비 100일 특별대책 가동

【경산】 경산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호우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의 사전 대비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으로 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김호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안전총괄과장 등 7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취약시설 안전추진단을 구성하고 △산사태 관리 대책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농업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대책 △진드기 매개 감염병 안전관리 대책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 등 11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안전추진단 대책회의와 7일 읍면동 영상회의를 가졌던 시는 12일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13일에 안전추진단 대책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지역 168곳이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역은 지난 2012년 이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점검과 산사태정보포털 내 경보시스템의 활용과 취약지역 내 입간판 설치, 사방사업 시행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역에 지정된 물놀이 관리지역이 없고 최근 5년간 물놀이 인명 피해도 없지만, 신규 물놀이 예상지역을 파악해 순찰활동에 나서고 하천과 저수지 내 물놀이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기로 했다.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암전점검 결과 재해발생 우려 시설은 시설물관리자의 응급조치 후 전문기관의 안전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물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경산지역 관리 저수지 290개 중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9곳이다.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지역의 집단급식소 120곳과 일반음식점 624개 중 취약업소 16곳에는 전광판을 설치해 식중독 지수를 알리고 집중관리업소는 지도와 점검을 철저하게, 집단급식소에는 손소독기 등 위생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발생하면 신속한 보고와 효율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발생 후 대응보다 발생 전 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약 사고와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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