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는 지난 27일 선산봉황시장에서 전통시장과 대기업의 상생을 위해 `청년상생스토어`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상인 및 시민들이 개장한 17개 점포를 돌아보며 청년창업 상인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보냈다.

사업은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선산봉황시장 상인회가 ㈜이마트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통시장 안 빈 점포를 활용해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날 선산봉황시장은 부지 500평 중 청년몰 250평, 이마트 노브랜드 160평, 어린이 놀이터 36평, 고객쉼터 20평의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과 사전컨설팅 등을 가졌고, 시장 안 빈 점포를 리모델링 해 20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시장에 부족한 아이템들인 음식업과 도자기공방, 꽃집, 사진관, 공작카페, 캘리그라피, 수입잡화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또 이마트측은 이마트 노브랜드 마트를 통해 전통시장 중복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고객편의를 위한 어린이놀이터, 고객 쉼터 등을 조성해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상인들은 “청년들의 창업점포가 개장돼 시장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젊은 청년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니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청년상인 창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전국 이마트 매장에 구미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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