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8천·대구 7천가구 등
87개단지 7만8천가구 대기
포항에 대단지 물량 집중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영남권 분양시장이 연말까지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22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영남권에 분양되는 민영 아파트는 총 87개 단지 7만8천356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8개 단지 8천439가구, 대구 14개 단지 7천243가구 등이다.

영남권 분양시장은 올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을 차지하는 등 대구, 부산을 중심으로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서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의 경우 154가구 모집(특별 공급제외)에 4만3천12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0.06대 1을 기록해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사가 연말까지 영남권에 총 7만8천여가구의 물량을 공급한다.

경북에서는 포항시에 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서 `로얄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4~144㎡, 총 1천500가구 규모다. KTX포항역이 반경 약 3.5㎞ 거리에 있고, 그 지역과 인접해 있는 삼흥로를 통해 시내로 접근하기 쉽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포항시 오천읍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포항 오천`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천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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