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유해발굴현장 방문
호국영령 위로·장병 격려
작년 유해 등 210점 발굴 성과

▲ 지난해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영주시 관계자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는 15일 6·25전쟁 격전지인 영주시 봉현면 문필봉 유해발굴현장을 찾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참여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영주시 문필봉 일대는 해발 972m 고지로, 6·25전쟁 당시 국군 8사단이 인민군 12사단의 남진을 10일 이상 저지한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현재 육군 제50보병사단과 작전사 발굴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2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 작전을 시행 중이다.

발굴된 유해는 현장에서 상태별로 수습된 뒤, 참전 증언자와 유전자 감식 등을 거쳐 신원확인을 받게 된다.

또 차후 관계 절차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으로 노고가 많다”며 “6·25전사자 유해발굴은 조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한분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유해발굴 작전에서는 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2구, 도장, 만연필, 탄피 및 유품 등 총 210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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