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
상황실 운영 비상근무 태세
제한적 단수·물 절약 홍보
상주시, 녹지대 긴급관수 작업
가로수 물주머니 1천개 설치

▲ 영주시 순흥 배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상주·영주】 농사철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자체의 가뭄 대책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는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뭄대책상황실 운영 및 특별근무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봉화지사는 간단급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금계저수지를 시작으로 제한적 단수를 시행 중이다.(일주일 중 3일 단수, 4일 급수) 아울러 마을별 급수계획을 전달하고 물 절약 홍보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배해직 영주·봉화지사장은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뭄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도시공원과 녹지대 등에 식재된 조경수와 꽃모의 가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관수작업에 나섰다. 상주시는 앞서 가로수와 조경수 식재지 중 중점 관수 대상지 15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가로수에는 물주머니 1천 개를 설치하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 장운기 산림녹지과장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애써 가꾼 조경수와 꽃모가 가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용장비와 인력 등을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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