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대표 농산물인 성주참외가 해상으로 첫 러시아에 수출된다.

8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9일 오전 성주참외수출센터에서 첫 수출 기념행사에 이어 참외 2t(800만원)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내진다. 우리나라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해상운송으로는 2~3일 정도 걸린다.

그동안 참외 수출은 수확후 관리 미흡 및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의 부재에 따라 비상품과율과 신선도 유지기간이 짧아 러시아와 같이 원거리 해상운송 수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참외 비상품과율 35%를 15%로 낮추고 신선도 유지기간을 11일에서 15일까지 연장, 해상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재단은 시범 수출을 거친 후에 물량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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