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적의 난 피해 온 공민왕
두 해 머물며 하사한 명칭

▲ 안동시청 본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시청 본관 청사 명칭을 공모를 거쳐 `웅부관(雄府館)`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안동웅부`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온 공민왕이 두 해간 머물며 안동에 대해 느낀 듬직한 마음과 안동인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도움에 감사는 뜻으로, 당시 복주를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한 명칭이다.

이런 뜻이 있는 `웅부관`은 경북도청 소재지 웅도에서 안동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와 함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적절히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밖에 제1별관은 시민을 공경하자는 뜻을 담은 경민관(敬民館), 제2별관은 시민을 보호한다는 뜻의 보민관(保民館)으로 각각 명명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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