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폐막인문학 콘서트·플래시몹 등
다양한 문화행사 호평 받아

▲ 2017한국선비축제 기간 중 공연된 창작오페라 `선비`. /영주시 제공

【영주】 선비의 사랑을 주제로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 2017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29일 폐막했다.

10회째를 맞은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예년에 비해 행사장의 규모와 문화행사의 다양화, 야간행사의 확대, 지역내 분산 개최형 행사에서 순흥지역 집중화를 시험적 운영한 것이 큰 성과를 얻어 앞으로 한국선비문화축제 운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는 행사 집중화에 의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관광객에 비해 부족한 셔틀버스 운행과 일부 식당의 관광객 배려 부족, 야간행사 후 귀가 차량과 주차장 야간조명 미확보, 한복을 입은 관광객을 배려한 마케팅 부족 등은 개선점으로 남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선비문화를 대중화하고 선비정신을 함께 공유해 나가기 위한 4인사색 인문학 콘서트, 선비 비정상회담, 소수서원 Est. 1543 기념 플래시몹,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비문화코스 활성화 방안 학술 심포지엄, 선비세상 GO 증강현실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사랑을 주제로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우수한 점은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다양한 공연과 학술대회는 물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정신에 대해 생각하고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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