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순우리말 `아라` 사용
어촌 이미지 친근하게 표현
전국서 158건 응모 최종확정

▲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인근에 조성 중인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 과메기문화관 인근에 건립 중인 구룡포생활문화센터의 별칭이 `아라예술촌`으로 확정됐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4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의 별칭 공모에 전국의 123명이 응모해 총 158건의 명칭을 제출했으며 심의결과를 거쳐 아라예술촌이 최종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상징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지역 주민들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 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

아라예술촌은 바다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라`와 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인 `예술촌`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촌마을인 구룡포의 특성인 바다를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구룡포에는 아라광장, 미르아라 복지관, 미르아라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지역민들에게 매우 친근한 이름이다.

시는 앞으로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아라예술촌`을 함께 사용해 인근의 과메기 문화관, 일본인 가옥거리, 삼층천로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라예술촌을 지역주민은 물론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예술시설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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