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제455주년 맞아 기념제
시민·학생 1천여명 참석
외세 맞선 충효정신 되새겨
상주시·경북도 주최

▲ 정기룡장군 탄신제455주년 기념문화제에서 초헌관으로 나온 이정백 상주시장이 잔을 올리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임란 당시 육전의 명장이었던 충의공 정기룡 장군을 기리는 기념문화제가 성대히 열렸다.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홍배)는 지난 26일 사벌면에 있는 충의사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룡장군 탄신 제455주년 기념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제2작전사와 50사단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사당에서는 초헌관 이정백 상주시장, 아헌관 권오균 상주교육장, 종헌관에 김익현 상주시유도회장이 엄숙하게 잔을 올렸다.

이어 김재원 국회의원, 이충후 시의회의장,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 최병호 육군본부 헌병실장(준장), 정진석 2작전사 동원처장(준장)이 각각 헌화 분향했다.

또, 제6회 충의공정기룡장군 전국서예·문인화 대전 시상식과 함께 정기룡장군 탄신기념문화제의 하나로 제7회 한글백일장과 제7회 학생그림그리기 대회가 펼쳐졌다.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은 “충의공 정기룡 장군은 그 공적에 비해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않지만, 장군의 용맹성과 지략, 백성사랑과 청렴성, 의리 등은 마땅히 재조명돼야 할 것”이라며 “최근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외세의 침략에 분연히 맞선 정기룡 장군의 충효정신을 되새기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4월 20일, 장군의 사당인 충의사 성역화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아산현충사에 버금가는 성역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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