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미래·장기발전방향 제시
인구 28만명 설정… 道 최종 승인

【안동】 안동시가 경북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온 `2030년 안동 도시기본계획`이 경북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의 2030년 도시기본계획은 도시미래상과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법정단위 최상위 계획으로 도내에서는 최초다.

확정된 주요 내용을 보면 안동시 계획인구는 도청신도시 계획인구 10만명(안동시 4만5천명, 예천군 5만5천명)과 사회적 증가인구 1만7천여명을 포함해 총 28만명으로 설정됐다.

또 기존 개발된 시가화 용지는 2.604㎢가 늘어난 22.798㎢, 앞으로 도시성장에 따른 개발수요에 대비한 시가화 예정용지는 11.876㎢ 줄어든 22.841㎢, 보전용지는 1천480.856㎢로 확정됐다.

도시의 공간구조는 원도심의 기능회복을 위한 1도심(동지역) 및 도청이전 신도시 광역행정중심의 1부심, 5지역거점(풍산, 북후, 도산, 길안, 일직)으로 설정해 도·농간,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고려했다.

교통계획에서는 도청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도 확충하고, 동서5축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철도의 도청신도시 연계 계획과 도심 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방사·환상형 순환체계로 구상했다.

또 도청신도시와 원도심간 직결노선 등을 계획해 지역 내 연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도시공원은 현재의 46개를 65개로 늘리고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을 26.6㎡까지 확보하도록 했다.

유원지는 기존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계획을 수립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2030 안동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 안동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해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30년 안동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을 포함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 등 지역현안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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