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빙랩 중간보고회
시민 아이디어 선정 5개 과제
구체적 추진체계·방법 모색
7월 중 최종 보고회 개최키로

▲ 18일 시민참여 리빙랩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는 18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시민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생활실험`을 주제로 한 리빙랩(Living lab)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을 도입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소통 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생활실험` 공모전의 중간보고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정된 5개 과제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을 실험실 삼아 지역 내 도시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추진체계와 방법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중간보고회 1부에서는 △포항 침수지역 시민 안전문제의 해결 △아름다운 포항 해안길 만들기 △되살림 공유공간 프로젝트 △생활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IoT기반 쓰레기통 제작 △포항시 사용자 리뷰기반 앱 서비스 제작 등 5개의 지역현안 주제 발표를 통해 설계부터 해법 도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포항의 변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되살림 공유공간 프로젝트로 발표에 나선 하은정 되살림연구소 교육위원은 “호동매립장의 포화 상태가 얼마 남지 않아 쓰레기 대란이 우려 된다”며 “아파트 또는 로컬 단위로 되살림 공유공간을 마련해 생활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2부에서는 포항시의회 김상민 의원, 이나겸 의원 그리고 5개 선정 과제의 발표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의 시간을 통해 문제 해결에 구체화된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포항시와 포항TP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수정과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중으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성공 전략은 지역의 시민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있다”면서 “포항시도 사용자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원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랩(Living lab)=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실제 생활현장에 나타나는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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