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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탄생 100주년되살아오는 그의 시·삶윤동주 전집
권영민 엮음
문학사상사 펴냄·시집
윤희정기자  |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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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5.18   게재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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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다. `윤동주 전집`(문학사상사)은 이를 기념해 출간한 윤동주 특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윤동주 전집`은 윤동주가 발표한 시 97편과 산문 4편을 빠짐없이 담고 있으며, 해설 자료를 덧붙여 윤동주 시의 올바른 이해와 감상을 돕고 있다. 그의 문학작품들은 모두 꼼꼼한 검수과정을 거쳐 온전한 형태로 게재하고 있어 혹여 잘못 알려지고 있는 정보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다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서는 국내외의 저명한 저자들의 연구논문이 준비돼 있다. 이는 모두 윤동주와 그의 시 세계를 살피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려 뽑은 것이다.

부록으로 다루고 있는 윤동주에 내려진 판결문 전문과 그 입수 경위는 당시의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윤동주와 관련한 단행본 및 논문 목록을 게재해 연구를 필요로 하는 독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윤동주의 가계도와 연보, 작품 연보 또한 잘 정리돼 있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뒤 그 원고본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던 정병욱의 주선으로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빛을 보게 됐다. 이 시집이 발간되면서 비로소 윤동주는 시인이 됐다. 참혹한 죽음을 당한 뒤에야 그는 빛나는 시인으로 살아난 것이다.

윤동주의 시는 순결한 동심 지향적 세계와 함께 실향 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그의 많은 작품에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떳떳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특히 식민지 상황에 대한 불안 의식과 함께 끝없는 자기 성찰이 특이한 긴장을 드러낸다.

그의 시가 내적으로는 자아에 대한 성찰을, 외적으로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비판을 통합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의 시들은 시대적인 고뇌를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으며 현실의 괴로움과 삶의 어려움을 철저하게 내면화하여 그 시적 긴장을 지탱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시인 윤동주의 시인다움을 말해주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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